끈기와 열정, 시련 극복 복싱프로 데뷔
광천제일고 김현수 선수 프로데뷔 …8월4일 인천서
2014-07-31 서용덕 기자
광천제일고등학교 김현수(1년·홍성복싱체육관) 학생이 프로복싱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복싱연맹(회장 현병훈)은 김현수 선수가 지난 12일 프로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오는 8월 4일 인천시 연안부두 해양광장 특설링에서 슈퍼플라이급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김현수 선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김영태(홍성읍) 씨와 배구 선수 출신인 문선미 씨 부부의 운동재능을 물려받았다. 50㎏의 가벼운 체중과 165㎝의 단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프로라이센스를 취득했다. 김 선수는 여린 외모와는 달리 강인한 체력과 높은 투지를 가진 인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복싱 특기생으로 보령 대천고에 진학했으나 시력 문제로 광천제일고로 전학 오는 등의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특유의 끈기와 열정으로 극복하고 프로무대에 오르게됐다. 현병훈 프로복싱연맹 회장은 “김 선수는 뛰어난 실력으로 앞으로기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김 선수의 상대 또한 동연배 최고 실력자로 평가 받고 있어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힘들지만 경기에서 승리할 때의 기쁨 때문에 복싱을 계속하계 된다”며 “데뷔전은 자신감을 갖고 모든 실력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고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제6회 유망신인선수 퍼레이드 대회로 KBS-N Sports를 통해 오후 9시부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