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접종반‘본격 가동’
2835호 6만7000여두 정기예방 백신접종
2014-08-18 홍주일보
홍성군은 경북 의성, 고령 및 경남 합천 등지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한 달 간 제9차 구제역 정기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접종시기가 도래한 홍성군 관내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2835여호 6만7000여두를 대상으로 한다.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 중 사육두수 50두미만 소규모 농가는 읍·면 축산 담당자를 통해 예방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20두 미만 사육농가 중 고령, 장애, 여성 등 구제역 예방접종에 취약한 1200농가 8700여두에 대해서는 수의사로 구성된 백신 접종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사육두수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농가에서 직접 축협 등 지정동물병원을 통해 백신을 구입하여 자가 접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예방백신은 2~8℃에 보관하고, 개봉한 백신은 3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예방접종 즉시 백신접종 결과표에 접종여부를 기재하여 이력시스템에 등록되도록 이력제 관리기관(축협, 낙협 등)에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임상관찰 및 소독을 강화하여 구제역 유입차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