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홍성군 국어영역 강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4수능 성적 분석결과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성적분석 결과 충청남도의 1·2등급 비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군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1일 전국의 일반고, 특수목적고 및 자율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A·B, 수학A·B, 영어A·B 등 6개 영역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2014학년도 수능은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시험 과목명, 출제 범위 등이 바뀌었으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B형 수준별 시험이 실시됐다.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72개 고등학교 1만39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결과 분석에서 전체 학생들의 성적을 나타내는 영역별 표준점수가 전국 9개 도 단위 중에서 국어A 5위, 국어B 4위, 수학A 6위, 수학B 3위, 영어A 5위, 영어B 4위 등 6개 영역 모두 중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공주시가 4개 영역(국어A·B, 수학A·B)에서 포함됐으며, 부여군은 2개 영역(국어A, 영어B), 홍성군(국어B)과 태안군(국어B)이 각각 1개 영역에 이름을 올렸다.
또 대입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에서 상위권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상위 1·2등급 비율에 있어서 충남은 전국 9개 도 단위 중에서 국어A 3위, 국어B 1위, 수학A 3위, 수학B 3위, 영어A 7위, 영어B 3위로 전체적으로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공주시가 5개 영역(국어A·B, 수학A·B, 영어B)에서, 논산시가 1개 영역(영어A)에서 이름을 올렸다.
우리군의 경우 국어A와 국어B 1·2등급 비율에서 각각 전국 상위 29위, 30위를 기록했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 상위 30위권 안에 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학력 신장을 이루어냈다는 평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에 따르면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업 시간의 토론 활동과 실험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점수가 높았다.
학교의 분위기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충남도교육청 김성련 교육과정과장은 “2014학년도 수능에 처음 도입돼 시행된 수준별 수능 시험에서 1·2등급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학교 현장에서 가르침에 헌신하는 교사, 배움에 적극적인 학생, 그리고 교육가족들의 성원에 합하여 이루어낸 결과로 해석된다”며 “올해도 수능 성적 향상과 최적의 수능 시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