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뇌의 배신=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 소중한 시간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 책은 바쁘게 사는 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빈둥거리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독일의 천재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세기의 철학자 데카르트도 쉬는 상태에서 모두 영감을 얻었다며, 뇌를 쉴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앤드류 스마트 저/윤태경 역/미디어윌/1만3000원
◇살인자의 딸들=아버지의 우발적인 범죄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두 딸 룰루와 메리의 이야기다. 룰루의 시점과 메리의 시점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면서 나아가는 이 소설은 너무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철없는 한 남녀의 서투름이 두 딸들에게 얼마나 큰 슬픔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두 딸들이 그 슬픔에 어떻게 대처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랜디 수전 마이어스 저/홍성영 역/알에이치코리아/1만4000원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광연 저/한국문학사/1만4500원
◇썩을 년넘들=저자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며 근본적인 ‘남&여’ 라는 주제로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 하며, 자칭, 타칭 부부 심리 최고 분석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OECD국가 중에서 이혼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가진 한국사회에 던지는 작가의 따스한 조언이다. 비교적 단문이지만 주제를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힘있는 문장과 단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깔끔한 그림이 어우러져 울림을 준다. 강춘 저/학마을B&M/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