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홍성 유입 막아라

24시간 신고체계 유지… 농가 전담 공무원 배치 등

2014-10-02     서용덕 기자

지난달 24일 전남지역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홍성군이 긴장의 끈을 다시 바짝 조이고 나섰다. 군은 AI·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5월 말까지 24시간 신고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를 위해 농가별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 농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 지원에 나선다. 농장ㆍ도축장ㆍ철새 분변 등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 검사를 실시하고, 관내 철새도래지에는 광역소독기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펼친다.

이와 함께 가금류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과 주의사항 등이 담긴 AI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유석호 가축방역담당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치 방역대책 수립 중에 있으며, 24시간 신고체계 유지와 농가별 담당 공무원을 정해 상시 예찰을 벌여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2년간 AI 검출 지점에서 반경 10㎞ 내 위치한 지역과 AI 중복 발생지, 가금류 밀집지 등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취약지역 5개 시ㆍ군 38개 읍 면 동 (649농가 704만 마리)을 방역관리지구로 설정,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