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4-10-06     홍주일보


◈다윗과 골리앗=‘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제시한 말콤 글레드웰이 약자가 강자들을 이길 수 있었던 비밀을 소개한다. 강자의 규칙에 따라 경쟁한다면 약자의 패배는 필연적이다. 약자가 이기기 위해선 기존의 룰을 깨야한다. 약자만이 움켜쥘 수 있는 승리의 기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말콤 글래드웰 저/선대인 역/21세기북스/1만7000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100세 생일을 맞은 어느날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은 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친다. 문제는 충동적으로 훔친 트렁크가 갱단의 돈가방이라는 것이다. 갱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알란의 여정에 잡다한 무리가 합류하며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쫓기는 와중에 알란은 세계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요나스 요나손 저/임호경 역/열린책들/1만3800원

◈대형사고는 어떻게 반복되는가=세월호 참사 이후 반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힘겹다. 책은 세월호 참사의 배후를 선박 규제 완화와 민영화임을 폭로하고 반복되고 있는 대형사고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대구지하철 화재, 기름유출사고와 프리 엔터프라이즈호 침몰 사건 등 해외사례들을 사회적 관점에서 다시 조명한다. 그 속에서 변화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박상은 저/사회운동/6500원

◈보이지 않는 아이=친구들 사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브라이언이 친구를 사귀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흑백이었던 브라이언은 저스틴과 친구가 되면서 점차 자신의 색깔을 온전하게 되찾는다. 있는 듯, 없는 듯 생활하는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작은 친절이란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트루디 루드위그 저/패트리스 바톤 그림/천미나 역/책과콩나무/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