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팔도주부 광천에 온다

2014-10-10     주향 편집국장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 23일~26일까지
젓갈·김 매출증대 효자품목… 체험 공연 등 다채

전국 팔도의 주부들이 광천토굴새우젓과 광천 김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제19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가 열린다.이번 축제에는 광천의 명물인 토굴새우젓을 비롯해 멸치젓, 까나리액젓 등 김장을 담그는데 필요한 젓갈류와 밑반찬용인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낙지젓, 가리비젓 등 젓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식을 알리는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다. 둘째날인 24일에는 광천특산물 무료시식회, 새우젓무침 행사, 김장담기 나눔행사, 김굽기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또 전국노래교실 노래자랑, 각설이 흥타령공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수시행사로 토굴체험과 광천김주먹밥 만들기도 이어진다.

셋째날인 25일에는 특산물 홍보를 위한 관광객 노래자랑, 전국장사 씨름대회, 군민노래자랑,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결정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넷째날인 26일에는 농수산물 할인경매행사,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노래자랑에 이어 폐막식을 갖는다.

축제 때마다 광천토굴젓갈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는 주부들에게 단연 인기다. 배추김치, 무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파김치, 겉절이 등 김치의 종류와 들어가는 젓갈에 따라 김치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또한 광천 새우젓의 숙성과정을 생생히 관람할 수 있는 옹암리 토굴체험 행사도 김치 담그기 행사와 더불어 젓갈 매출증대의 효자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신경진 축제추진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축제일정이 다소 늦춰졌지만 그만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며 “올해는 저렴한 가격에 젓갈, 김 판매와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해 기억에 남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