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건강한 점심' 만든다

학교급식추진단 결성, 민·관 협력체제 구축

2014-10-23     김현선 기자

'2014로컬푸드 여양체험 한마당'에 김지철 교육감이 부스 체0험에 나선 모습.

학교급식추진단 결성, 민·관 협력체제 구축
로컬푸드 영양체험, 학생·학부모 2500여명 운집

학생들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6일 학교급식추진단을 결성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학교급식추진단의 민·관 협력체제 구축으로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급식추진단은 급식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농민단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식생활 교육 및 체험활동,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 사용, 지역 친환경·우수농산물 사용 활성화 방안, 학교급식 질 향상 등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모든 학교에서 주 1회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사용 운동’ 전개 및 사용한 식재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홍성초등학교에서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남도가 함께 주최하고 충남영양교사회(회장 홍정남)가 주관하는 ‘2014 로컬푸드 영양체험 한마당’이 도내 학생과 학부모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로컬푸드와 영양급식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개 시·군 영양교사들이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로컬푸드 활용 식단 및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영양교육, 수업 자료 등을 전시해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영양교육 체험부스 14개와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로컬요리 체험부스 14개 등 3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영양체험부스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편식 예방, 아침밥 먹기 교육 등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발길을 끌었다.

로컬요리 체험부스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화전만들기, 사과고추장 담그기 등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