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오카리나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홍성 국제 오카리나 콩쿨 다음달 8일 홍주문화회관

2014-11-03     서용덕 기자

국내외 오카리나 음악의 발전과 역량 있는 연주자 발굴을 목표로 다음달 8일 홍주문화회관에서 국제 오카리나 콩쿨이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홍성 국제 오카리나 콩쿨’은 홍성군과 (주)노블오카리나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오카리나 총연합이 주최하는 대회다.

만 19세 이상 내외국인 모두 참가 가능하며 연주 및 교육 양면에서 오카리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치러지는 대회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오카리나 대회다. 이번 콩쿨에는 독주, 중주, 앙상블 등 3개 부문 국내·외 총 33개 팀, 600여명의 연주자가 출전해 화려한 경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세계적인 오카리나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경연 감상 및 유명 연주자들의 오카리나 공연감상을 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회심사는 오카리나가 처음 만들어진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 겸 편곡자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찌(Emiliano Bernagozzi)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정상급 연주팀들의 실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노블오카리나앙상블과 대전 JOY오카리나앙상블, GOB(Gruppo Ocarinistico Budriese)의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찌와 파비오 갈리아니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오카리나의 거장인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찌와 파비오 갈리아니는 중주를 비롯해 노블오카리나앙상블과 협주를 통해 오카리나 연주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다. 콩쿨 각 부문 1등 팀에겐 음반제작기회를 주고 만들어진 음반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오카리나축제기간 중 홍보영상과 함께 연주팀 홍보에 활용된다.

한편 한국오카리나 총연합은 내년부터는 국제페스티벌형식으로 1박2일로 확대하여 진행해 국내 오카리나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2의 오카리나의 본고장으로 홍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카리나총연합회 이종근 회장은 “지금까지 노블오카리나는 국내외 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초청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며, “이번 콩쿨에서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 오카리나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연주를 접할 수 있는 아주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