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수능 결시율 전국 평균 2배 육박
도교육청, 수시합격자 많아 결시율 높은 것
2014-11-21 서용덕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결시자 현황에 따르면 홍성의 결시율은 16.3%로 나타나 전국 평균인 8.33%의 2배에 육박하는 결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결시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도에서는 응시예정인원 1만9320명 가운데 2624명이 시험을 치지 않아 13.6%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홍성지구(홍성·예산)의 결시율은 16.3%로 도내 평균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여, 아산 23.8%와 서산 16.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결시율을 보였다. 1교시 국어 영역의 경우 1632명의 응시예정자 중 250명이 포기해 15.3%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3교시 영어 영역에서는 1606명 중 262명이 불참, 16.3%의 결시율을 보였다. 수능결시율이 높은 것에 대해 도교육청 김병관 장학사는 수능시험 전에 수시합격최종결과를 통보받은 학생이 많은 것을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김 장학사는 “수능시험 접수는 8월말에서 9월초이고 수능시험은 11월 중순인데 그 사이에 수시합격최종결과를 통보받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합격자의 경우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