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수산물 수출 ‘청신호’

1/4분기 수출물량, 지난해 보다 28% 증가

2008-04-23     편집국

올해 1/4분기 충남도 농수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8%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3억5,000만달러 수출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올해 1/4분기 농수산물 수출액이 9,033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수출액 7,059만4천달러 보다 무려 2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가공식품(면류, 장류, 차류 등 3,400만2천달러)과 인삼류(홍삼, 인삼 농축액, 태극삼 등 1,865만1천달러)가 지난해 대비 각각 64.7%와 49.8%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도내 농수산물 수출을 주도했다.
품목별로 배 1,130만2천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화훼류 974만4천달러, 임산물 537만9천달러, 수산물 359만3천달러, 축산물 192만달러, 김치류 102만9천달러, 기타 471만5천달러로 집계 됐다.
또한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1,952만2천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차지했으며 중국 1,853만5천달러, 일본 1,488만3천달러, 동남아시아(대만, 인니 등) 2,380만6천달러, 기타(유럽 등) 1,358만9천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중·일 3대 수출국 비중이 59%로 전년 대비  9%가 낮아져 수출 대상국가가 다양화됨을 나타냈다.
한편 도는 농수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요인으로 원화환율(달러-940.90원→990.40원, 엔화-798.39원→995.88원) 및 수출환경 등이 좋아진 것과 중국산 만두 농약검출 등에 따른 수입국의 안전성 강화로 중국·동남아시아 등 개도국과의 경쟁에서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강화 등을 대표적인 이유로 들고 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