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 합동토론회
갈산고, 상호간의 쌍방향 소통으로 행복공감 학교 만들기
2014-12-05 오 은 기자
갈산고등학교(교장 전종현)는 수시로 행복 공감 학교 만들기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달 24일 토론회에서는 학교의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표들이 모여 함께 행복을 공감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교복착용, 음주 및 흡연, 이성교제, 화장의 다섯 가지로 이루어졌다. 먼저 복장문제는 교복이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학생들의 교복 착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교복이 불편하고 여학생들이 치마 속이 보일 수 있고, 3학년이 되면 체중변화로 인해 교복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교복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제성을 띄고 제제를 가할 것인지 학생 자율 규정을 만들어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다. 음주 및 흡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는 용납할 수 없다는 데에 대부분이 동의했다.
이성교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허용은 하지만 교내에서 신체접촉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화장에 대해서는 수업시간 중에는 금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허용을 하자는 의견과 교내에서 화장을 전면 금하자는 의견이 대립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갈산고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위에서부터 일방적인 전달방식이 아닌 상호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로 학교 문화 형성을 돕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