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온기 모아 범죄피해자에 희망 전해

홍성범피,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 16일 향군회관서

2014-12-11     서용덕 기자


홍성농협과 홍성읍 씨앤씨헤어플러스 박은정 대표 등 3명이 (사)홍성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최헌숙·이하 홍성범피)로부터 범죄피해자 지원 공로로 감사패를 받는다. 홍성범피는 오는 16일 대전지검홍성지청 회의실과 향군회관 2층에서 검찰간부, 홍성범피 회원, 범죄피해자 및 가족, 유관기관단체 등 100여명을 초청해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을 갖는다.

이날 홍성범피는 총회에서 2014년도 결산(안)과 2015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신임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어 향군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송년모임을 갖는다. 송년모임에서 홍성범피는 범죄피해자 가운데 수급자 및 소년소녀가정 등 38명을 대상으로 총 760만원 상당의 난방비와 겨울용품 등을 전달하며, 범죄피해자를 지원해온 유공자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날 감사패를 받을 유공자는 홍성농협 정해명 조합장과 홍성읍 ‘씨앤씨 헤어 플러스’ 박은정 대표, 예산경찰서 안명수 경사 등 3명이다. 홍성농협은 지난해부터 하나로마트와 본점, 지점 등에 ‘범죄피해자돕기 저금통’을 설치하고 꾸준히 동전을 모아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96만875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홍성농협하나로마트 김종수 점장은 “범죄피해자를 돕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씨앤씨 헤어 플러스’ 박은정 대표는 지난해부터 손님들이 지불하는 앞머리 커트비 3000원을 전액 피해자지원 사랑의 성금으로 기탁해 왔으며,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범죄예방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한편, 홍성범피는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목표로 2005년 설립됐으며, 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에게 전문가의 심리상담과 신체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 피해로 그 가족 또는 유족의 생계가 곤란할 경우 생계 보호와 자립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