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홍성읍 버스증편 요구

2014-12-26     서용덕 기자

아파트 입주민 급증… 출근 시간대 4회 운행 뿐
군,“당장은 어렵다”내년 하반기 배차조정 언급

내포신도시에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속속 시작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농어촌버스 운행 횟수가 부족해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군은 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내 롯데아파트 입주에 따라 2012년 12월 중순부터 덕산 방면 버스의 내포신도시 경유 노선을 포함해 1일 21회 운행했으며, 지난해 5월 24일부터는 6회 증차해 1일 27회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극동과 효성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버스 운행 횟수가 턱 없이 부족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입주가 끝난 롯데아파트 855세대를 비롯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극동아파트 904세대, 효성아파트 640세대의 입주가 끝났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총 3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농어촌버스 이용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홍성읍 구간 출근 및 통학시간대 배차 간격을 보면 첫차는 도청환승센터에서 오전 6시 50분에 출발해 홍성터미널에 7시 15분에 도착한다.

다음 버스는 오전 7시 20분과 30분, 이후 8시 20분까지 모두 4회가 운행된다. 주민들은 내포신도시 인구증가에 비해 출·퇴근 및 통학시간대 버스 운행횟수의 적은 편이라며 운행횟수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청 건설교통과 복호규 교통행정담당은 “운행 횟수를 늘리려면 다른 지역에 배차된 버스를 빼야 하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읍·면에서 버스수요가 발생해 내포지역에만 배차하기는 어렵다”며 “버스노선 개편 및 대중교통시스템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가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데 그 이후에야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