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의 겨울 철새들을 만나자
홍성조류탐사과학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2015-01-16 오은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우리 새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조류탐사과학관(관장 배혜령)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천수만 자연생태 비밀탐구’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수만 자연생태 탐구’는 2014년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민간활동지원사업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 복권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수만은 새들이 서식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조류의 다양한 생태, 철새들의 화려한 비상과 군무를 생생하게 관찰 할 수 있다. 탐조프로그램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탐조프로그램은 천수만의 자연 환경을 알리고 조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정원은 총 35명으로 버스를 타고 천수만으로 이동한다.
학예사의 안내에 따라 큰기러기, 고니, 청둥오리, 검독수리, 고방오리 등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탐조프로그램은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일정으로 1회씩 진행된다. 예약 혹은 현장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용은 3000원(관람비 면제)이다.
탐조 이외에도 천수만에 사는 동식물을 직접 그리고 모빌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그리기와 만들기는 정원 제한 없이 상시 운영 중이며 직접 천수만의 동식물을 만들어보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배혜령 관장은 “이번 탐조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천수만의 자연 환경을 홍보하고 아이들에게 생소한 철새들을 소개하면서 교육도 하고 있으니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전했다.
한편,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은 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휴관한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성인 2000원으로 문의는 홍성조류탐사과학 관(630-969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