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이 친구들과 함께 돌아왔다
홍주문화회관서 다음달 1일 상영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우연히 세상에 눈을 뿌리는 눈요정 마을에 가서 눈요정과 신나는 한 때를 보내던 중 마을을 습격한 거대한 용암괴물로부터 눈요정 친구들을 구출하는 모험을 담고 있다. 장난꾸러기 꼬마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은 ‘에디’가 발명한 썰메를 타고 ‘눈요정 마을’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이 놀이기구를 탄 듯 역동적으로 그려졌다. 용암괴물을 물리친다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인 눈 요정 ‘아티’와 ‘마스터 요정’, 차가운 눈을 싫어하는 ‘용암괴물’과 ‘화석공룡’ 은 이번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겪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스릴 넘치게 그렸다. 특히 뽀로로 일행이 얼음호수를 통해 눈요정 마을로 가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다. 기대 이상으로 박진감 있게 그려내 눈길을 끈다. 또 용암괴물이 눈요정들을 납치하고 뽀로로 일행이 눈요정들을 구하는 장면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권선징악 구조의 단순한 스토리와 재치있는 유머 요소들도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또다른 요소다.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와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개봉 첫 주 누적관객 8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어린이 관객들의 집중시간을 고려해 관람 시간을 35분으로 제작됐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보너스 장면은 놓치면 아쉽다. 패배한 ‘용암괴물’과 ‘화석공룡’이 다시 제 모습을 되찾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악당의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고 입체적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만들었다.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홍주문화회관에서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차례 상영된다. 표는 현장에서 판매하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Win-Win 엔터테인먼트 아트시네마(043-235-39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