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보물을 찾아가는‘서해금빛열차’출발

2015-02-16     조원 기자


세계 최초 온돌마루 및 족욕 기능 탑재… 홍성 등 7개 시·군 경유
홍주성, 속동전망대, 그림이있는정원, 광천·토굴새우젓시장 등 관광
남당항서 자유시간, 중식 패키지 상품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군은 지난달 29일 서울역 맞이방에서 개최한 서해금빛열차 개통식에 김석환 군수 및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해금빛열차는 시승행사를 거쳐 5일부터 용산~익산간 장항선을 따라 서해안 7개 지역, 홍성을 비롯한 아산, 예산, 보령, 서천, 군산, 익산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 여행하는 명품 관광열차다. 또한 서해금빛열차는 금빛여행을 떠나는 보물열차처럼 반짝이는 보석 패턴으로 디자인되었으며, 황토와 온돌, 편백 등의 소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한옥 스타일 온돌마루실을 갖췄다.

이에 홍성군은 홍주성, 남당항, 속동전망대, 그림이있는정원, 광천·토굴새우젓시장 등 5개 지역을 선정해 도시민들이 홍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광천 토굴 새우젓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홍성군의 대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남당항에서 자유시간과 중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소득증대 기여 및 4일과 9일날 열리는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 자유관광을 통해 각종 해산물과 홍성군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홍성 홍주성을 비롯해 온양 온천, 예산 수덕사, 보령 대천항, 장항국립생태원,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 익산 보석박물관 등 서해안권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가는 새로운 관광전용열차다. 총 5호실로 이뤄진 서해금빛열차는 바다의 푸른 이미지로 내부를 꾸민 일반객실(1호차, 2호차, 4호차)과 족욕카페실(3호차), 온돌마루실(5호차)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달리는 ‘족욕카페’는 관광열차의 매력적인 면모를 곳곳에 녹여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반영한 편안하고 정겨운 테마 객실인 온돌마루실은 겨울에는 따뜻한 온돌로, 여름에는 시원한 마루로 변신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온돌마루실은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편백나무 베게와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이탁자, 포근한 방석 겸용 등받이 의자가 구비돼 있으며 각 방은 전통 창호 느낌의 칸막이가 둘러져 있어 아늑한 개인공간을 제공한다.

오감의 힐링을 위한 ‘족욕카페’는 습식과 건식 형태의 힐링 족욕 공간(각 4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여행 중 지친 발과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족욕 카페 상단의 사진갤러리에는 7개 지자체의 주옥같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 30점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돌마루실 이용은 1실당 4만원의 요금이 추가되며 최대 6인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족욕실은 카페에서 이용권(습식 5000원, 건식 4000원)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5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익산 간을 1일 1회 왕복한다.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철도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주 4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한다. 이승우 문화관광과장은 “서해금빛열차 개통으로 인해 군이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