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축제’ 관광객 유치 순항 중

바다송어와 함께하는 제12회 새조개 축제

2015-03-05     홍주일보


지난달 27일 서부면 남당항에서 개막한 ‘바다송어와 함께하는 제12회 새조개 축제(이하 새조개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현재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비롯해 새조개 맛을 향유하려는 전국의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당항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새조개 축제는 무료 시식과 함께 새조개 까기, 조개껍데기 리폼, 풍등 날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은 찾은 이경희(51) 씨는 “지난해 동창들과 처음 새조개 축제에 왔었는데 그 때 맛을 잊지 못해 올해는 시부모님들을 모시고 이곳을 찾았다”며 “가족들 모두 새조개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흠뻑 취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4시간을 들여 이곳에 왔다는 심현부(38)·강지현(36) 씨 부부는 “새조개 축제 소식을 뒤늦게 알고는 부랴부랴 내려왔다”며 “역시 새조개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관광객들의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광천읍에 사는 김인규(55) 씨는 “우리 지역에 이렇게 경사스러운 일이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래 한 가락을 뽑아 올렸다. 올해 새조개 축제는 바다 송어와 함께 치러졌다. 이곳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바다 송어회를 비롯해 비빔밥, 구이, 초밥 등 바다 송어의 다양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김승진 축제추진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새조개 작황이 좋지 않아 내심 걱정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걱정이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맛과 정성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오니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겨울철의 별미이자 서해바다의 명물인 새조개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바다송어와 함께하는 제12회 새조개 축제’는 이달 15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