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인물축제 올해는 추석 전 개최
민·관 공동추진위로 결정… 군수를 위원장으로
내년 축제시기는 재논의… 대표캐릭터 개발주문
2015-03-13 조원 기자
홍성군축제위원회(위원장 류순구)가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홍성역사인물축제’ 발전을 위한 제3차 회의를 열었다.<사진>
이번 회의는 지난 2차 회의에서 결정된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운영조직에 대한 세부적인 안건 심의를 거쳐 경쟁력 있는 축제를 마련하고자 가진 자리였다. 위원장인 류순구 부군수는 “지난 2차 회의는 축제운영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논의에서 운영조례 3조 규정에 의거, 추진주체를 민·관 주도형으로 정했다”고 밝히며 “이번 회의는 민·관 조직체의 구체적인 구성과 개최시기에 대한 논의를 부탁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민·관 조직체 구성 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조직체 구성 안은 군수가 위원장이 되는 1안과 추진위원 중 호선을 통한 민간추진위원장을 선임하는 2안이 제시됐다. 이범구 위원은 “조직은 집행력이 강한 별도의 위원장이 있어야 체계적이며 추진력도 있을 것”이라며 “군수가 위원장이 되는 1안의 방안이 다른 사례를 봐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에 1안과 관련한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자, 모든 위원은 1안에 동의하며 조직체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공동추진위원회로 결정됐다. 이어 축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방문객 유치의 최적 시기를 결정하는 개최 시기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1안으로 어린이날 전후, 2안으로 광복절 전후, 3안으로 추석 보름 전이 제시됐다.
전용택 위원은 “그동안 축제를 많이 해온 결과 축제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5월이 시기적으로 가장 좋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승우 위원은 “현재 5월은 축제 준비 기간이 짧아서 어려운데다 5월에는 4년에 한 번 씩 지방선거가 있어 운영위원장이 참여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위원들은 올해 축제는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인해 추석 전으로 정하고 내년 행사부터는 축제추진위에서 개최 시기를 다시 논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임이재 위원은 “지난해는 주차장이나 구간 안내, 쉼터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환 위원은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낮에는 역사인물에 대한 축제, 밤에는 활기찬 공연 등의 연계”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군축제위원회의 논의에 따라 홍성역사인물축제 추진위원장은 군수로 정하고 부위원장 1명과 함께 추진위원 20명(외부전문가 5명, 축제관계자 14명, 당연직 1명)으로 결정됐으며, 올해 축제 시기는 추석 전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