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이야기’소장품 상설전
전통수묵과 추상의 융합
2015-03-26 장윤수 기자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새 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상설전시실 1실과 2실 일부를 개편한다. 금번 개편하는 작품은 우리의 전통 수묵에서 시작된 이응노의 작품세계를 세계적 작가로 변모하게 한 사의(寫意)적 반 추상작품과 사의적 추상, 서예적 추상작품 등 총 27점(작품26, 유품1)으로 새로운 작품을 통해 고암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이응노의 작품은 서구, 북미의 현대적인 추상과 융합하여 작품세계를 확장, 전개해 새로운 가치의 창조적 예술세계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미술관 가는 날’ 상시 프로그램에서 문자추상 및 군상 그리기 체험을 진행하며, 방학 중 어린이 강좌에 점토를 활용한 토우 만들기 및 군상 만들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소장품 상설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작품·유품과 개편보완 작품을 포함해 총 110점을 전시한다.
상세 개편 내용으로는 1실 부분 개편으로 △스케치 개편 △서예 개편 △사진 및 유품보완 개편 등이며 2실 전면 개편으로 반추상 작품과 추상작품을 연도별 배치하고, 복도부분 개편으로 입체작품과 평면작품을 병행 전시한다. 전시 문의 :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630-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