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건강과 먹거리를 책임집니다!

이 부서 요즘 일-도청 식품의약과

2015-04-28     장윤수 기자


이름만 들으면 식품과 의약품만을 관리할 것 같은 도청 식품의약과. 그러나 식품의약과는 식품·식당·먹거리는 물론 의료서비스·의약품·의료기관 관리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중요한 부분들을 폭넓게 관리하고 있다. 19명의 직원이 도민의 먹거리와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 도청 식품의약과를 찾았다. “가장 가깝게는 도민들이 선택하는 식품의 안전부터 멀게는 공중위생까지 다루는 것이 저희들의 주 업무입니다”

식품의약과 김형선 과장의 말이다. 식품의약과는 먹거리와 관련된 전반적 업무를 각 시·군과 함께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품의약과는 모범음식점 관리강화·지원을 실시한다. 모범업소 영업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위생적이고 낭비 없는 상차림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는 것이다. 식품의약과는 현재 도내 3만 여 개의 일반음식점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모범음식점은 861개소로 홍성에는 4.3%인 54개소가 있다. 식품의약과는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남은 음식 포장용기·쓰레기봉투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과는 격년으로 맛 기행 책자를 제작·보급해 도내 우수한 맛의 식당을 알리는데도 힘쓰고 있다. 식품의약과는 도민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위한 ‘나트륨 저감화 분석·평가’ 컨설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저염식 조리법 교육과 기술지도로 영업주의 인식을 제고하고 나트륨 함량을 측정·분석해 적은 경우 나트륨섭취 저감 우수업소로 선정하고 있는데, 2014년까지 31개소가 지정된 가운데 홍성에는 3개소의 업체가 지정됐다.

또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대형급식 등의 식품안전진단 컨설팅을 실시해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한상원 공공의료팀장의 말이다. 식품의약과는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부정·불량 의약품의 유통 차단을 통해 의약품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의약품 품질검사 및 취약지 의약품판매업소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의약과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최근에는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육성하고 지원하며 범 도민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 확산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또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올 연말까지 닥터헬기 운영기반을 구축한 후 닥터헬기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식품의약과는 홍성의료원도 직접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홍성의료원 내에 추진하고 있는 재활전문 진료센터는 연면적 4950㎡, 82병상의 규모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재활전문 진료센터는 심장재활, 뇌졸중 후유증 및 상해사고 등의 환자를 집중적 전인치료를 통해 2차 장애가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전문 진료센터다. 또 홍성의료원 내에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해 산전 진료·분만실·산후조리원과 연계한 ‘토탈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의약과는 홍성의료원에 올해 안에 고압산소치료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해권역 잠수기 어업종사자들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경남 통영까지 3시간 이상 이송돼야 하는 현실을 반영해 홍성의료원에 설치를 결정한 것이다. 이처럼 식품의약과의 사업으로 홍성은 충남권역 중심의 의료기지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식품의약 부분에서 도가 우수 시·도 중앙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