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출산하면 특별한 혜택

군, 전국 최초 산후조리비용 전액지원 서비스
사업 시작이후 162명 출산, 85명 서비스 받아

2015-06-18     장윤수 기자

군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관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출산부에게 산후조리비용을 전액 지원해 타 지역 출산부보다 더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산후조리비용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 출산 후 산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으로 단태아 기준으로 2주간 제공되며 비용은 75만 원 정도다. 이중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은 약 70%정도인 53만 원이며, 나머지 22만 원은 본인 부담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으나, 홍성에서 전국 최초로 출산가정에 본인 부담금 및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 무관으로 자체예산을 확보해 전액 지원하며, 정부지원대상이 아닐 경우 75만 원 전액을 자체예산으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군 보건소에서 발 빠르게 출산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말 ‘군 보건사업운영 및 관리조례’에 산모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전문 개정해 지난 1월부터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비용 전액을 자체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또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자에 7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 홍성에서 아이를 낳으면 보건소 확인 후 산후조리비용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군에서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은 장 모(35세)씨는 만족도 조사에서 “군의 서비스에 100% 만족한다”며, “원래 첫째아이면서 소득평균 65%를 초과하면 정부지원대상에 제외되는데, 홍성에서는 확대지원으로 소득평균 65%로 제한하지 않고 100%로 확대해 전액 지원해줘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산후조리비용 전액 지원사업으로 홍성에서는 사업이 시작된 이래 162명이 출산하고, 85명이 서비스를 받아 이용률이 50%를 초과했다.

김석환 군수는 “자체재원의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임신과 분만, 출산에 과감히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 홍성에 머지않아 아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날이 올 것 같다”며 “산후조리비용 지원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