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부족해진 일손 해소

일손 부족 현황 조사…‘농촌 일손돕기 운동’중점 추진

2015-06-29     장윤수 기자

충남도가 메르스 사태와 밭작물 출하기가 겹치며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 운동을 중점 추진한다. 감자,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의 수확기를 맞아 농촌에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나 메르스 여파로 인해 인력부족과 노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늘고 있다.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 일손 부족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7개 시·군 42농가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농촌 일손돕기 창구와 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농가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 및 자원봉사 희망자는 도(친환경농산과 : 635-2521)와 시·군, 농협의 농촌 일손돕기 창구나 도 자원봉사센터(http://nanum.chungnam.go.kr, 635-1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올해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9881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농가에 지원, 모내기와 과수적과 등을 진행토록 했다. 또 도 농업기술원은 5월말까지 모두 430명의 농촌봉사활동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추진, 농업 및 농촌 가치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