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구급차는 안전해요”
메르스 감염방지 시설-장비 갖추고 사전교육도
2015-06-29 장윤수 기자
메르스로 인해 군민들의 구급차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가 구급차의 안전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통해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소방서 구급대는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부터 환자 상태를 상세하게 파악하고 2중 구조로 혈인성 병원균을 차단하는 보호복과 공기 중 미세물질 95%이상을 차단하는 N95마스크를 착용해 환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한다. 또한 메르스 의심환자에게도 N95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시키고 관할 보건소와 연락해 환자 이송 병원을 신속히 선정, 여러 병원을 경유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 이송 후에는 30분 이상 119구급차 오존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약품으로 내부 물품을 일체 소독하며 구급대원은 감염관리실에서 개인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급차가 감염통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 홍성의료원 노성종 자문의사로부터 메르스 관련 2차 교육을 받아 감염 예방 및 노출 후 사후 관리 방법, 의료지도 요령 등에 대해 숙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손정호 서장은 “메르스가 확산될수록 군민들이 불안감에 구급차 이용마저 꺼리고 있다”며 “홍성소방서는 끊임없이 관내 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체계적으로 구급대 감염방지를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구급차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