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농수산물 직거래장터서 인기

인파 홍성쪽에 몰리고 매출도 3배 가까워
예산, 16일부터 신선채소로 매출 증가 기대

2015-07-17     이규승 기자

내포 직거래장터에서 홍성 농수산물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직거래장터에는 홍성과 예산의 농민 또는 농민단체 등이 참여, 농수산물 등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데 홍성 농수산물이 월등히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과 예산군에 따르면 직거래장터는 지난 5월28일 개장 이래 지난 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7차례 열렸는데 이 기간 매일 300명 안팎의 주민이 찾아와 하루 평균 1317만 원 꼴인 총 9222만여 원의 매출이 올랐다. 이중 홍성군 농민들의 매출이 73.7%인 6793만여 원을 차지했고 예산군은 26.3%인 2429만여 원에 그쳤다. 실제로 지난 9일의 경우 홍성쪽 판매대에는 사람들이 몰렸으나 예산 판매대 앞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직거래장터 왼쪽은 홍성, 오른쪽은 예산으로 돼 있는데 홍성쪽 판매대가 더 많은 물건을 내놓고 있었다. 홍성군 농수산과 이병철 식품유통계장은 “홍성은 토굴새우젓과 광천김, 도라지조청 등 가공 농수산품까지 내놓았고 개인 생산자보다 농협이나 여성농민단체 등 단체 참여가 많아 매출이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판매대 앞에 천막을 한줄 더쳐 그늘을 만든 것도 사람을 끄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6일부터는 직거래장터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변경돼 예산 지역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전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됨에 따라 농민들이 판매준비를 전날 함으로써 예산의 특산물인 신선채소가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운영시간 변경으로 판매준비를 당일 아침에 할 수 있어 신선채소가 직거래 장터에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