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해 자원봉사대 결성

군, ‘산림재해 스피드 봉사대’ 발대식 가져

2015-07-23     이규승 기자

산림재해 자원봉사대가 국내 처음으로 홍성에서 결성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6일 산불진화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14명으로 자원봉사대를 구성, 군 회의실에서 ‘산림재해 스피드 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로써 전문화되고 숙련된 산불 진화기술 보유자의 재능기부로 비수기 산불 진화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민·관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는 산림재해 대응기법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산림예방 비수기인 1월과 6~10월 등 6개월 간 무급으로 산불진화 활동을 하게 된다. 군은 법정 산불조심 기간이 종료된 뒤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 인력 부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자원봉사대 출범으로 진화의 장애를 덜게 됐다. 자원봉사대는 자원봉사센터장을 봉사단장으로 하고 산불 발생시 군청 산림녹지과 상황실에서 봉사단장에게, 봉사단장은 대원들에게 비상연락을 취해 산불현장에 투입해 진화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김석환 군수는 “산림재해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똘똘 뭉친 봉사대원들인 만큼 우리군의 산림을 재해로부터 온전히 보전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웰빙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품격 높고 살기 좋은 홍성군을 만드는데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