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2015-08-07 장윤수 기자
2015년은 광복 70주년, 6·25 65주년을 맞는 해이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창간 특집으로 홍성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과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덕명학교 터
장곡면사무소 3·1운동 만세시위지
장곡면에서는 1919년 4월 4, 7, 8일 세 차례에 걸쳐 만세시위가 전개됐다. 4월 4일에는 윤형중·윤익중·윤낙중 형제들의 주도로 매봉산에서 횃불만세시위가 전개됐다. 이후 4월 7일과 8일에는 장곡면사무소를 중심으로 만세시위가 전개됐다. 7일에는 김동하의 주도 하에 김동완·김용숙·김용제·이화춘·김차제·한상철 등이 화계리 주민들과 함께 마을 앞 산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장곡면사무소로 이동하여 계속 시위를 전개했다.밤 8시에는 광성리·가송리 주민 300여 명이 함께 면사무소 뒷산에 올라 독립만세를 부르고, 이어 면사무소를 파괴했다. 8일에도 지역 인사들과 학생 약 60여 명이 밤 11시에 도산리에 모여 면사무소를 공격하고 독립만세를 불렀다. 이 시위로 20여 명이 재판에 회부되어 태형 90도에서 2년 6월의 형을 언도받았으며, 10여 명이 홍성경찰서에서 태형 60도에서 90도의 형벌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