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 문인화·조각 부문 ‘특선’ 영예

임환철 문인화 작가·김성연 조각 작가 동시 특선
지역 미술계 “군민의 많은 관심·미술 발전 기대”

2015-08-10     장윤수 기자

 

‘2015 대한민국미술대전(이하 국전)’에서 임환철 문인화 작가와 김성연 조각 작가가 특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지부장 주남수·이하 미협)에 따르면 관내에서 특선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년 만의 쾌거다. 군 지역에서 한번에 2명이 특선한 것은 국전 사상 처음이다. 주남수 지부장은 “인구가 60만인 천안시도 역대 특선 수상 작가가 4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국전”이라며 “군 단위에서 3명이 나오고 한 번에 두 명의 특선 작가가 배출된 것은 큰 영예”라고 밝혔다.

 

 

 

 

 

 

 

 

 

 봉석 임환철 작가는 1951년 홍동면에서 출생했으며 계정 민이식 선생에게 사사를 받는 등 35년 이상 문인화를 그려왔다. 국전에서 7차례 입선 경력이 있으며, 이번 작품인 ‘소나무’로 특선의 영예를 얻었다. 임 작가는 “문인화는 끈기를 가지고 그리는 그림”이라며 “군민들도 문인화를 접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성연 작가는 석공예 기능사로, 지난 2008년 처음 지방기능대회 출전을 계기로 석공예를 시작했다. 이번 국전에는 ‘심안(心眼)’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출전해 특선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 작가는 “본래 석조 일에 종사하긴 했지만, 취미 삼아 작품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최초 출전에 특선이 돼 얼떨떨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