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 강좌 1학기 수료식

지역발전 경진대회로 참신한 아이디어 수렴

2015-08-10     장윤수 기자

군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대학인 청운대학교와 손잡고 추진 중인 ‘홍성학’ 강좌가 지난 9일 청운대학교 신애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청운대에서 2학점 교양강좌로 지난 2012년 처음 개설된 ‘홍성학’ 강좌는 매학기 12주간 홍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설명함은 물론, 특산물, 먹거리 등 관광자원의 활용, 기업 등 지역의 산업 동향까지 ’홍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강좌의 일환으로 홍성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홍성학 경진대회’를 개최해, 홍성의 발전방향을 학생 스스로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발전 방향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수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학기에서는 간호학과 김찬 학생 외 6명이 제출한 ‘홍성의 정체성 제안’(의료 서비스)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공간디자인과 백지환 학생 외 6명이 제출한 ‘홍성 인테리어 디자인’, 방송영상학과 곽은비 학생이 제출한 ‘백야 김좌진’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호텔경영켄벤션학과 이창엽 학생 외 1명이 제출한 ‘홍성8경 공공자건거 대여소 설치’는 생생하게 현장을 살펴보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토색이 짙은 시골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로 특별상을 받았다.

류순구 부군수는 “홍성학이 지역발전의 학문적 토대를 제공하고, 홍성에 대한 대·내외적인 이해를 높이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홍성학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닌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면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