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중, 복합 교육의 가치 ‘스쿨팜’ 활동
작물·꽃 등 심어… 스스로 가꾸고 키워 결실
2015-08-10 장윤수 기자
금마중학교(교장 이은모)는 지난 5일 교실 화단에 학생들이 직접 흙을 넣고 채소와 꽃을 심어 스스로 가꾸고 키워서 결실을 맺게 하는 ‘스쿨팜(school farm)’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15일 전 학년 각 교실에서 나무로 제작한 긴 화분에 심은 것으로 작물로는 토마토와 딸기, 허브와 꽃 1종 등을 심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재학생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세아유 교육농장’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됨에 따라 금마중과 협력, ‘스쿨팜’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것으로, 학생들은 직접 흙에 물을 주고 식물을 심는 과정을 즐거워했다.
이은모 교장은 “직접 기르는 과정에서 얻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 탐구정신 및 자기 책임의식 배양은 물론 나아가 학교 폭력예방 및 진로체험 활동까지 성장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복합적 교육 가치를 거두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직접 물을 주고 키우는 과정을 경험하고 그 결실을 맛보게 해 일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마중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작아져가는 시골학교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돼 육성해야 할 학교의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