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마을택시’ 달린다

택시연계 대중교통 시스템 ‘마을택시’로 확정
광천 덕정 등 8개 마을 내년 3월 전면 운행

2015-08-13     서용덕 기자

농어촌버스를 대신해 오지마을을 운행하게 될 택시명칭이 ‘마을택시’로 결정됐다. 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택시연계 대중교통 시스템 명칭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412명이 투표에 참여해 가장 많은 231표를 얻은 ‘마을택시’를 오지마을 운행택시 명칭으로 결정했다. 군이 추진하는 ‘마을택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등 교통접근 취약계층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다. 예약제로 마을버스처럼 지정된 장소, 시간에 거점택시가 주민들을 버스승강장까지 태워다 주고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갈 수 있게 돕는 서비스로 일일 편도 6~8회(왕복 3~4회) 정도 운영된다. 마을과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것은 마을택시 1대당 100원이며, 읍 및 면지역의 거점장소로 지정된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는 일인당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1300원만 내면된다. 나머지 금액은 군비로 지원하게 된다. 군은 오는 10월부터 광천읍 상정리 덕정마을, 옹암리 석포마을에 마을택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군은 내년 3월부터 버스노선 개편과 함께 전면 운행한다. 한편, ‘마을택시’ 운영 지역은 광천읍 상정리 덕정마을, 옹암리 석포마을, 결성면 형산리 주교마을, 형산리 원형산마을, 용호리 평산마을, 홍동면 금당리 상하금마을, 서부면 거차리 거차마을, 구항면 마온리 온요마을 등 8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