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물도 말랐다… 물부족 비상

보령댐 저수율 26%… 내달 제한급수 불가피

2015-10-15     이은주 기자

다음 달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이 26.3%, 3000만 톤으로 집계돼 고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다음 달부터 보령댐 물을 이용하고 있는 도내 8개 시군에 대한 제한급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령 댐은 지난 달 18일부터 용수공급 ‘심각 Ⅰ단계’로 하천 유지용수를 줄이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계속될 경우 ‘심각 Ⅱ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각 Ⅱ단계’ 돌입 시에는 생활용수 공급량을 20% 감축해야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상수도 제한급수에 대비한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군은 이후 10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20~25% 감량공급(제한급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일일 3만2000㎥의 80%인 2만5600㎥의 수돗물을 홍성군 11개 읍면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하여 주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