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쓴 ‘우리들의 청춘’

홍주중, ‘홍주우듬지’ 동아리 출판기념회

2015-11-19     장윤수 기자

 


홍주중학교(교장 구철모)는 지난 20일 단편소설집인 ‘우리들의 청춘’ 창간호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사진>
충남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생 인문 책 쓰기 프로젝트’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홍주중학교는 학생 인문 책 쓰기 동아리인 ‘홍주우듬지’를 조직했다. 동아리의 이름인 ‘우듬지’는 ‘나뭇가지의 맨 끝 줄기’라는 의미로 모든 나무가 우듬지에서 성장을 시작하듯 홍주중 청소년들 또한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김민재, 김성욱, 송찬우, 임성준, 장동은, 조기호, 최연승 등 7명의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는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글쓰기 작업을 시작했으며, 함께 토론하고 교정 작업을 한 결과 ‘우리들의 청춘’ 이라는 단편 소설집이 완성됐다.

작품집 중 ‘오렌지 청춘’을 쓴 김민재 학생은 “한 소년이 성장의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해맑은 햇볕이 선물로 준 오렌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며 희망 가득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아리를 지도한 권기복 교사는 출판기념회에서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효과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