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저소득 가정 치과 치료비 지원

주민복지과, 지역주민 복지체감도 향상 앞장서
행복키움지원단 적극 개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2015-11-19     장윤수 기자

군 주민복지과 행복키움지원단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단위 통합적 서비스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전국 복지재단과의 연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중에서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과 저소득가정에 이랜드복지재단과 연계해 치과 치료비 250만 원과 5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지난 2013년 가장인 아버지가 자살하면서 고령의 할머니와 손자, 손녀 3남매가 어렵게 생활하던 관내 한 가구에 행복키움지원단이 지난해부터 개입하면서 지역사회 기관연계를 통해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지했고, 지속적인 심리상담 지원으로 가족들 모두가 점차 회복돼 가고 있다.

하지만 손자에게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교육과 지도가 이뤄지지 않아 다수의 치아가 썩어 통증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할머니가 행복키움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치과에 동행해 진료를 받은 결과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했다.

이에 행복키움지원단에서는 이랜드복지재단에 해당가구의 사연을 보내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삼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재단 측에서 치과치료비는 물론 임직원들의 모금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한 가정은 부부와 자녀 2명이 함께 생활하는 가구로 과다한 채무와 고금리 대출로 인해 하루하루 이자 내기에도 버거워 최소한의 생활도 유지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

행복키움지원단에서 지난해부터 개입한 결과 대전지방법원 무료법률구조공단까지 사례관리사가 직접 동행해 신용회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했고, 가족 모두 심 족 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또한 가구주가 다수의 치아가 썩어 잔존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랜드복지재단 연계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체감도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