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복지·교육여건 개선 노력”
20일 홍성방문… 지역현안·활성화 방안 해법 제시
노인복지시설 확충·아동인성교육센터 조성 검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홍성지역 원도심 활성화방안 마련과 함께 복지·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난 20일 홍성군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지역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안 지사에게 각 분야별로 지역 내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복지와 관련해서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이범화 지회장은 노인종합복지관 신축과 노인복지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시군별 노인종합복지센터와 청소년종합복지센터 등 다기능 복합지원센터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분야 주요건의사항으로 홍성어린이집연합회 유은미 회장은 영유아 친환경급식 실시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해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학생대표로 참석한 학생들은 학교 앞 스쿨존 마련과 등하교를 위한 대중교통 문제, 학교 내 자율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영유아 친환경급식에 대해 공감하지만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자체와 도가 함께 충분한 고민과 논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용봉산과 수암산 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아동인성교육센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안 지사는 교통문제 등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조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고 동아리 활동 공간마련을 위해 도청 내 민원실과 문예회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농업분야와 관련해 홍성유기농영농조합 정상진 대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위한 잔류농약검사비가 건당 20만원에 달해 소농인과 영세농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충남농업기술원에 조성중인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잔류농약검사를 위한 시험장을 마련해 검사장비와 인력을 배치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안 지사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시험장을 마련해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가축위생연구소에서 농산물을 검사대상에 포함시켜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홍성고부지 활용 방안 마련, 축사악취문제,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설치 문제, 자살예방 대책마련 방안 등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한편, 이날 김석환 군수는 내포신도시 조성 3년차를 맞으면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안 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뭄극복을 위해 국·도비 지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대해 중앙정부에 적극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도청이전 신도시 인근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도 조례제정과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기 조성 방안 마련 △홍성읍 오관리 공영주차장 조성 △홍북면 사무소·내포신도시 간 도로 확포장 공사 △장애인 체육관 건립 △도청대로 깨끗한 풍경가도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부족한 재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