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 펼치는 장 ‘활짝’ 열리다
제1회 홍성군 초·중·고 학생동아리 페스티벌
“감성 표현과 삶의 활력소 제공 계기 마련”
2015-11-26 장윤수 기자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인복)은 관내 학생·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제1회 홍성군 초·중·고 학생동아리 페스티벌’을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사진> 축제의 첫 행사로, 지난 13일 전시실에서는 조인복 교육장, 김석환 군수, 구재성 홍성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팅식을 갖고 관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 300여 점에 대한 전시가 진행됐다. 학생예술작품은 초등 12개교의 입체작품 285점과 평면작품 144점, 중등 8개교의 입체작품 262점과 평면작품 129점 등이 전시됐으며, 초등 4개교와 중등 5개교의 인문 독서동아리 작품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품 전시회를 관람한 김지은 씨는 “생각보다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높아 놀랐다”면서 “이번 전시회처럼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지역민들이 학생들과 교육은 물론 예술적인 가치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1부 초등과 2부 중등의 순서로 나눠 진행된 공연프로그램에는 △보컬밴드 △댄스 △뮤지컬 △오카리나 △가야금 연주 △리드합주 △오케스트라 △라인댄스 △리코더 연주 △치어댄스 △합창 △사물놀이 △성악독창 △피아노4중주 △난타 △첼로독주 △통기타보컬 등 관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분야의 실력을 공연을 통해 선보였다. 공연에는 초등 18개, 중·고 14개 동아리가 참가했고 특별히 마지막 순서로는 교직원 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슈퍼스타K 출신 가수인 유승우 씨의 초청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동아리 축제에 참가한 김민지 양은 “평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던 동아리 활동을 여러 사람 앞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떨리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학생동아리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동아리의 활성화 등을 위해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자체적으로 기획·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조인복 교육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감성 표현의 기회 제공은 물론 삶의 활력소가 되고 그들의 삶을 더 가치 있고 풍성하게 채워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홍성 꿈나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