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 호응

1191명의 신청자 중 388명 2077필지 찾아

2015-11-26     장윤수 기자

홍성군이 수요자 맞춤형 부동산정보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조상 땅 찾아주기를 통해 현재까지 1191명이 신청해 388명, 2077필지(298만4810㎡)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본인의 재산관리 소홀 또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상속관계 및 본인여부 확인 후 부동산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조상들이 남긴 토지를 찾아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제적등본, 신청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위임장(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수수료는 없고, 본인(상속인포함) 또는 대리인이 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신청 즉시 시스템조회로 소유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홍성 출신으로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정승범(37) 씨는 “아버지 명의로 된 누락된 땅이 있을 것 같아 이번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실제로 알고 있는 땅도 있었고, 기존에 모르던 공동명의로 된 땅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성읍과 홍동면에 있는 아버지 명의의 땅을 확인한 정 씨는 “기존에 모르던 공동명의의 땅은 함께 명의를 제공한 사람을 확인해 정리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면서 “취득일자 등은 현재 확인할 수 없는데, 언제 어떻게 취득하게 됐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