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로 ‘알찬 혜택’

저소득층 대상 발급… 내년 1월말까지 이용가능
영화관·서점·온천·여행사 등 사용 가능

2015-12-10     서용덕 기자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저소득층 가정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용실적이 지난해보다 저조해 사용독려가 요구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군의 문화누리카드 발급수는 총 2363매 사용율 79.77%를 기록했다. 카드 발급률은 전체 대상자 대비 65.6%다.

군은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총 1537매 발급하고 97.93%의 이용실적을 달성해 충남 도내에서 1등급을 받아 3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발급대상자에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해 발급대상자 중 신청한 전원에게 발급하도록 확대됐다. 이에 따라 카드 사용기간도 지난해 11월 30일에서 올해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연장됐으며, 카드발급기한도 이달말까지 연장됐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체육부 소관 충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카드당 5만 원이 충전돼 있고 영화, 스포츠, 공연 관람, 여행, 도서구입 등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의 경우 금액을 합산해 쓸 수 있다. 단 사용기간이 지나면 잔액은 자동 소멸되고 이월이나 현금교환이 불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대상자가 이용기간 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2016년 카드 발급대상자에서 제외되는 등 사용독려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소외계층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사용을 독려에 나섰다. 한편, 관내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는 영화관과 서점, 여행사, 렌트카업체, 온천 등 20여곳이며, 자세한 지역별 가맹점 목록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http://www.munh
wanuricar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