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손길 모은 전시회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 공예작품전시회
급성척수염 아동 위한 모금활동도 전개해

2015-12-28     장윤수 기자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이하 내포문화숲길)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홍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공예강좌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24일부터 11월 31일까지 총 19회차로 진행된 내포문화숲길 주관 공예강좌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수강생들은 △칡넝쿨 공예 강좌 △짚풀 공예 강좌 △목공예 강좌 △우드버 닝 강좌 등을 수강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만들어낸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숲해설가이자 숲길체험지도사이기도 한 김준환 씨가 강사로 나선 이번 공예 강좌에는 비전문가인 수강생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불로 달궈진 인두를 사용해 나무에 문양을 새기는 ‘우드 버닝’은 평소 흔히 접하기 어려운 예술작품으로, 지역민들에게도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지에서 소개한 바 있는 급성척수염을 앓고 있는 정수(가명) 군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내포문화숲길 하영진 홍성담당은 “수강생들이 열정을 다해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에 정수 군을 위한 뜻 깊은 기금 모금까지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