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상회, 사랑의 팥죽나눔

2015-12-30     장나현 기자

송성근(67)씨는 지난 21일 ‘2015 관성상회 동지팥죽 잔치’를 열었다.<사진> 송 씨는 매년 동지 하루 전날에 홍성 오일장 내 관성상회에서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직접 팥죽을 쒀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000여명이 다녀간 팥죽나눔은 송 씨의 어머니 때부터 시작되어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송 씨는 “매년 농사지어 가져오는 농민들과 소비자에게 감사하다”며 “한 해 동안 큰 사고 없이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홍주쇼핑타운 정문 앞에 위치한 관성상회는 쌀, 보리, 들깨, 콩 등의 40여 종의 국내산 잡곡을 판매하고 있다. 올 해로 개업한지 60여 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