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문화·예술 동반된 지역발전 기대
최근 들어 홍성군에는 각종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어 주변지역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홍주성 복원사업과 명동상가 활성화 시범거리 조성 확정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코 앞에 둔 상황으로 해당 기관의 공무원들은 분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일부에서 주민들의 우려에 석인 한숨이 새어나오고 있다. 발전도 좋고 개발도 좋지만 자칫 도청입주와 함께 말로만 하던 공동화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홍성 시내권에는 빈 상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실 이 때문에 군에서도 나름대로의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홍성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지만 사실 어느 누가 보아도 문화의 거리라는 것을 인식할 수가 없을 정도로 길옆에 술집들이 즐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 무렵이면 차량통행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불법 주정차가 줄을 잇는다. ‘24시가 불법주정차단속구간’이라는 표지판이 불법 주차된 차량들에 의해 보이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인도에까지 침범하고 있어 사람의 통행을 저해하고 있다.
과연 이것이 문화의거리가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한다. 이를 놓고 혹 자는 웃으개 소리로 ‘음주문화도 문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제 홍성군에도 지역의 경제발전에 있어 진정한 문화 예술인의 설자리를 주고 이들을 우대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문화 예술인이 없는 도시는 삭막하고 침체될 수밖에 없다. 일부 대도시를 보더라도 활력이 넘치고 발전하는 거리에는 문화 예술과 경제발전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성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문화 예술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