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2단계 시설물 인수인계 절차 착수
군의회 간담회서 논의 ‘주민불편 최소화’
시설물 건의·지적사항 377건 중 321건 조치완료
홍성군의회(의장 이상근)는 지난 18일 올해 첫 정례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포신도시 시설물 인계인수현황과 오관교 사거리 교차로 개선, 홍주고 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추진 등을 집중 논의했다.
도시건축가 김윤호 과장은 내포신도시 1·2단계 사업이 준공 완료됨에 따라 내포신도시 내 체육 및 환경, 교통시설 등 인수인계 시설물에 대해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홍성군 3사간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신도시 내에 도로, 공원, 상하수도 및 각종 시설은 준공이 되면 ‘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인계를 받아 관리하도록 되어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 내포 신도시 1, 2단계 지적사항 처리 완료 및 2단계 인수 조건 협의 완료 후 인수인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상근 의장은 “시설물을 인수인계 받게 되면 이후 유지관리비용을 군에서 부담해야 한다. 사전협의 시 하자 및 민원발생 등 문제해결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병국 의원 또한 “현재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시설물에 대한 관리 부실 등으로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인수 조건에 주민들의 의견이 확실하게 반영되어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덕배 의원은 경남아너스빌 입주자들의 사전 점검과 관련 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선균 의원은 내포신도시 불법유턴차량과 홍고 이전에 따른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인수인계 시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요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윤호 과장은 “인수인계 조건이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시설물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군의 공식적인 입장”이며 “지속적인 주민의견수렴과 시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1, 2단계 시설물에 대한 건의 및 지적사항 377건 중 321건은 조치완료, 54건은 조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