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용(홍성군 쌀 전업농협의회 총무)
명품한우’ 축산농가의 살길 ‘우수축산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축산농가 보호 제도개선 시급
최근 통관과정 중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갈비뼈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마트는 여전히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모일간지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산 소고기와 농산물이 수입되면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축산물 브랜드의 기능 조사사례를 살펴보면 우수한 한우고기 및 돼지고기 브랜드에 대해 추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축산물 브랜드육의 인지도도 매우 높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비 보조(보기 없이 물었을 때)인지도는 한우 34.4%, 돼지 58.7%, 보조(보기 주고 물었을 때)인지도의 경우에도 한우 66.7%, 돼지 92.1%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우수 브랜드 육 구입 경험은 한우 46.8%, 돼지 78.2%로 나타났으며, 구입 장소는 주로 대형 할인마트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우수 브랜드 경영체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주 구입대상인 30~40대 여성의 취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가격보다는 품질 우선 판매 전략을 세우는 한편 경영체 스스로 브랜드명에 대한 정확하고도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브랜드는 농장에서부터 소비단계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실시와 축산물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확보하기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 실시 등을 통해 명품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는 명품한우만이 축산농가의 살길임을 축산 농가나 기관 등은 기억하고 인식전환에 힘을 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