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이것만은 챙겨요
입학기 아동 특성에 대한 이해 필요
2016학년도 새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과 예비 학부모들은 설렘과 떨림 속에 입학을 준비중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를 위해 예비 학부모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입학기 아이 특성 이해 필요
새내기 학부모들은 입학기 아이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입학기 아이들은 먼저 지적으로 큰 개인차를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는 것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정서적으로는 주의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오랫동안 뭔가를 하고 있길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바람이다. 사회적으로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시기로 자기 입장에서 보고 느끼고 판단한 것을 전할 때가 있다. 신체적으로는 뛰는 행동을 좋아해 자유로운 놀이 활동은 신체의 정상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
◇입학 전 가정교육 체크리스트
입학 전 아이에게는 학교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긍정적이고 희망이 있는 언어로 학교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자녀를 돕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해 줄 것 △독립심, 양보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큰 소리로 대답하는 연습을 시켜 줄 것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해 줄 것 △과제하기와 준비물 챙기기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 △주소, 전화번호, 가족 이름, 아파트 현관 번호를 외우게 할 것 △외출하면 꼭 연락하는 습관을 갖도록 할 것 △스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등이다.
부모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내 아이만큼 다른 아이도 소중하게 생각할 것 △학교 주변을 미리 살펴보고 학교에 스스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학교 홈페이지에서 교육활동 모습을 미리 살펴볼 것 △정기예방접종이 모두 완료됐는지 확인할 것 △우리 아이가 발달장애 및 시력이나 청력 등에 이상이 있는지 미리 살펴줄 것 등이다.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 접속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행복한 학교생활 기본 규칙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 규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등교시간에는 △너무 이르거 나 늦게 등교하지 않기 △현관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기 등이다.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 다녀오고 목이 마르면 물 마시기 △교실이나 복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기 △수업 시작 전에 들어와 교과서 준비하기 등이다.
급식시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차례로 줄 서기 △식판은 두 손으로 바르게 잡고 먹을 만큼 골고루 받기 △남은 반찬은 잔반통에, 식판과 수저는 정해진 곳에 정리하기 등이다. 지진, 폭우, 폭설, 폭풍, 해일 등의 천재지변 또는 법정 감염병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에는 출석이 인정되며,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학교를 대표한 경기, 경연대회 참가, 훈련 참가, 교환학습, 현장(체험)학습’ 등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수칙
등·하굣길 안전수칙으로는 △등·하굣길 위험요소 파악 △주·정차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기 △우산은 색이 밝거나 투명한 것 사용 △날이 흐리거나 눈·비가 내릴 경우 밝은 색 옷 착용 △학교를 마치면 곧장 귀가 또는 부모님께 연락하기 등이 있다.
학교생활 안전수칙으로는 △놀이기구 탈 때 차례 지켜 바르게 이용 △연필이나 가위, 칼 등 뾰족한 도구로 장난치지 않기 △창 밖으로 물건 던지지 않기 △창틀에 올라가거나 앉지 않고 창밖으로 몸 내밀지 않기 등이 있다.
성폭력과 유괴 예방을 위해 △다른 친구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않기 △부모님 허락 없이 낯선 사람 따라 가지 않기 △아이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은 보이지 않는 곳에 적기 △모르는 사람이 데려가려고 할 때 ‘안돼요! 싫어요!’라고 외치기 등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선다, 본다, 건넌다’를 반드시 기억하고 지킨다.
◇학교폭력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는 다음과 같다. △학교와 관련된 일에 흥미를 잃는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 우울하거나 힘이 없어 보인다 △짜증이나 화를 자주 내고 혼자 있고 싶어한다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자주 친구에게 빌려줬다고 한다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한다 △불안한 기색으로 정보 통신기기를 자주 확인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운동화, 휴대전화, 옷, 학용품, 교과서 등이 자주 망가지거나 잃어버렸다고 한다 등이다. 자녀에 대한 관심은 학교 폭력 예방의 가장 큰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