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편하게 이용하고 싶어요”
이용자, 홍성도서관 이용 불편 해소 민원제기
홍성도서관, “불편 해소와 발전 위해 앞장서겠다”
홍성도서관의 이용 불편을 해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홍성도서관 이용자 A씨는 현재 홍성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A씨가 제기한 민원은 △물품보관소 설치 △전기 콘센트 설치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책 훼손 및 노후화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등 모두 4가지였다.
이용자 A씨는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도중 잠시 볼일이 있었으나 노트북과 책을 두고 나가기가 꺼림칙했다”며 물품보관소 설치를 요구했다. 또한 열람실에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자리가 많지 않다며 전기 콘센트를 많이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홍성도서관은 주차장이 비좁고 부족해 오기가 어렵다”며 “도서관 이전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주차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어린이 자료실이나 종합자료실 등 도서관에 있는 책 들이 너무 오래돼 훼손돼 있거나 현대에 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도 있다”며 책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재 도서관을 관리하고 있는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로썬 사물함 구입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당장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며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고, 노트북 등 개인 보안물품은 도난방지장치를 사용하거나 부득이할 경우 사무실에 말씀해달라”고 답변했다.
전기콘센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민원인의 요청으로 책상을 교체해 전기콘센트 자리를 확보했고 현재 열람실 벽면에 멀티탭을 설치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차장 문제와 관련해 “현재 홍성도서관은 21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나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민원인이 자주 주차하고 있어 아침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성읍 중심지에 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라며 “차량통제가 강화되면 또 다른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도 해명했다. 이어 “도서관 이전 및 주차장 신설은 충남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신중한 검토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자료실 및 종합자료실 도서와 관련해서는 “매년 훼손됐거나 오래된 책은 정리해 폐기하고 있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3453권을 폐기했고, 2015년 신간도서 6023권을 구입했다”며 “매월 희망도서를 신청 받고 있으니 필요한 도서가 있으면 신청해주기 바라며, 훼손된 도서를 발견할 경우 직원에게 알리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