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회원 온정 나누는 행복한 카페”

내포천사카페 운영자 ‘튼튼아빠’ 임기혁 씨

2016-02-19     장나현 기자

“회원들 모두가 서로 돕고 이해하며 건전한 정보공유를 통해 행복한 온라인 카페로 발전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내포천사’라는 온라인 카페가 문을 연지 1년이 됐다. 지난해 2월 13일에 개설 해 아무런 홍보도 없이 카페 개설 한달 만에 회원 1000명이 가입하더니 1년 만에 회원수 3000명이 훌쩍 넘었다. 카페 운영자 임기혁(42) 씨는 4명의 스텝들과 카페를 이끌고 있다. 회원수가 많아지고 카페가 커지면 업체의 광고가 붙는 것이 온라인카페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임 씨는 카페에서 광고를 하면 돈 주는 업체만 신경 쓰게 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없다며 일절 광고를 받지 않는다.

“카페를 1년 운영해보니 일반회원이든 업체회원이든 마음은 다 똑같더라구요. 업체회원은 수억의 빚을 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는 도와주진 못해도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고,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싶습니다.”

카페 회원 중 10% 이상은 업체회원이라고 한다. 임 씨는 카페 입점비가 얼마인지 문의를 수없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지난 1일 카페 공지사항으로 절대 입점비가 없으니 자유롭게 소통하라는 글을 올렸다. 입점비를 받지 않은 몫은 카페 회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졌다. 카페에서는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업체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동안 카페에서 해온 봉사활동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날 맞이 쌍둥이 및 다자녀 가정 회원 5명 선정 삼계탕 식사권 제공, 어버이날 기념 시부모 또는 친정부모 부양 회원 5명 선정 오리백숙 식사권 제공, 어린이날 기념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 무료 헤어 커트 봉사 및 천연 아로마 바디클린져 강좌, 광천 사랑샘 무료 헤어 커트 봉사 및 천연 아로마 비누 공예 강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