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지면과 고대면을 잇는 대호대교 개통식 가져

양지역 통행시간 35분단축, 물동량수송 등 연간 143억 경제절감효과

2008-07-09     편집국

충남도는 2일 당진 대호지면 적서리와 고대면 당진포리를 연결하는 대호대교(엑스트라 도즈드교)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완구 도지사를 비롯 김낙성 국회의원, 김문규 도의회의장, 민종기 당진군수, 이종현·김홍장 도의원, 김명선 당진군의회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역은 과거 바다였으나 대호방조제 축조로 생긴 대호만으로 인해 교통이 단절되어 주민들을 배를 타고 서로 왕래하던지 아니면 먼 거리를 돌아 다니는 등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에 도에서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3년 7개월간 총사업비 300억 7천만원을 투입하여 길이 880m 왕복 2차로 특수 교량형식인 ‘엑스트라 도즈드교’를 가설하였다.
이로써 양 지역 동행시간이 40분 걸리던 것을 5분으로 무려 35분을 단축시켰으며, 거리도 45㎞나 단축돼,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을 완전 해소시켰다.
특히, 대산유화단지 등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과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제공 등으로 연간 약143억원의 경제적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이 지사는 시공사 이시구 계룡건설 대표와 감리원 이홍규 KG엔지니어링 차장에게 공로패를, 차질없는 교량건설을 위해 민원해소에 앞장선 지역주민 남기화씨(대호지면 적서리 거주)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호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양 지역은  통행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되었다.” 고 하면서
“오늘 개통식으로 양 지역이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주는 화합과 소통의 교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