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필로폰 상습 투약 피의자 2명 검거 구속

2016-03-04     장윤수 기자

홍성경찰서(서장 구재성)는 모텔을 전전하며 필로폰을 상습 투약해 온 A(남, 42세) 씨와 B(여, 22세)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조건만남으로 만나 인천과 아산지역의 모텔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 정맥에 필로폰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상습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이 홍성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을 방문한 사이 피의자 B씨로부터 “함께 있는 남자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신고내용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들이 횡설수설하며 이상행동을 하 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시약검사를 통해 A, B씨 모두 필로폰 투약 양성반응으로 확인 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필로폰 4.2g과 일회용 주사기 61개를 발견 증거물로 압수했다.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4.2g은 13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중 가격으로 133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공범 C씨(홍성읍 거주)를 추적하는 한편, 필로폰 구입경위 등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