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축산업경쟁력강화대책’ 마련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응

2008-07-09     전용식 기자
충남도가 한미 FTA협상 타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키 위해 ‘중장기 축산업 경쟁력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낙농목장의 ‘크린 낙농이미지’ 제고를 위해 1,700여 농장에 깨끗한 목장만들기 및 착유시설 개선사업비 지원 ▲유휴지 등을 활용, 양질 조사료 확대생산을 위해 금년에는 당초 조사료 재배면적 7,400ha보다 1,100ha가 증가한 8,500ha를 재배하고 2012년에는 15,000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한다.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친양돈 환경조성을 위해 분뇨처리시설 650개소 설치비를 지원하고, 양질의 퇴.액비 농지환원을 위해 액비전문 살포조직 15개소 육성 ▲질환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행성 설사백신 500천두분을 공급하고 질병컨설팅 500개소를 개설하며  모자돈 생산성 향상 보조사료 1,800여톤을 공급한다.
또한 가금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AI 상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닭뉴캐슬·감보로백신 15억마리분과 가금류 면역증강제 1,700여톤 공급 ▲국내산 가금육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위해 닭.오리고기 포장을 의무화하고 HACCP(특정위해요소 중점관리)를 생산단계까지 확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토바우’ 등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위해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15개소를 조성하고,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마리당 10~20만원씩 차등 지급 ▲수입산 쇠고기가 국내산 축산물로 둔갑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음식점의 축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금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총 6,034억원을 투자하여 낙농산업과 양돈산업, 가금산업,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