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속 빛난 ‘봉사의 손길’

2016-03-18     장윤수 기자

【갈산】갈산면 여성농업인회(회장 엄명섭)가 새봄을 맞아 면내 구석 구석 자연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여성농업인 회원 30여명은 지난 9일 갈산면사무소를 출발해 그동 안 사람의 손을 미치지 못해 방치됐던 면내 주요 하천변, 갈산시장 주변 등 곳곳에 대한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사진>

특히 갈산시장 근처 하천변에서는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치됐던 생활폐기물들이 대다수 수거됐으며 깔끔한 모습으로 새단장을 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여성농업인 회원들만의 섬세하고 꼼꼼한 정화활동이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는 후문.

엄명섭 회장은 “장화까지 신고 진흙탕 속을 헤매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회원들과 합심해 면내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지역을 위주로 정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